농업 시스템 연구부터 유산균 개발까지, 이엔피테크의 도전은 계속됩니다
Q. 안녕하세요! 은상규 대표님, 이앤피테크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증대하는 방향을 고민하는 이앤피테크입니다. 첫번째 프로젝트로 반려동물의 건강한 라이프를 위한 유산균 [추룹]을 선보입니다
Q. 반려 동물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A. 제 전공이 농업 관련 시스템이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학업을 마치고 연구소에 들어가 농업 분야의 기획 과제를 많이 경험했습니다.
과제들을 경험하며 ‘농업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현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외부로부터 농업 인구를 유치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게 되었고, 관련 산업의 파이를 넓히지 않는 한 근본적인 해결이 어려울 것으로 보았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생각한 창업 아이디어는 제품 생산부터 B2C까지의 연결을 목표로 해보자는 것이었습니다.
요즘 스마트팜도 많이 유행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딸기와 같은 재배를 통한 생산물은 생산 직후 소비하게 될 경우, 부가가치를 올리기가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농산물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는 다른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하고 고민하게 되었죠.
저희가 스마트팜을 베이스로 하고 있어서 스마트팜을 그대로 유지하고 추가로 ‘추출물’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생각을 해보게 됬습니다. 화장품에 들어가는 천연 추출물처럼 동물용 추출물을 통해 건강식품을 개발하고 이에 따른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Q. 추룹의 유산균을 만들 때 어느 부분에 집중하셨나요?
A. 바로 질 좋은 유산균 몇 가지를 선택해 베스트 조합을 찾는데에 집중했습니다. 실제로 최근 5년 간의 논문에 따르면 여러 유산균을 넣었다고 해서 그만큼의 효과를 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5가지 유산균을 넣었다고 해서 5가지 효과를 보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합쳐졌을 때 효과가 떨어지는 경우도 더러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여러효과가 있는 유산균들을 다량 넣었기에 좋다고 말하는 오류에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추룹'은 필요한 효과를 확실히 증대할 수 있는 유산균의 조합에 집중해 만들었습니다.
Q. 피부튼튼 유산균 ‘추룹’만의 강점은 어떤 것일까요?
A. 대표적으로 2가지만 말씀드릴게요.
첫번째, 피부 질환 효과를 입증한 <특허 출원된 균주> 를 사용했습니다.
두번째로, 전북대학교와 교류를 통해 강아지, 고양이 대상 임상시험 진행했다는 점입니다.
동물 대상 유산균도 보통 사람 대상으로한 임상시험이 대부분이지만, 추룹은 동물에게 직접 임상시험을 진행했고, 효과도 확인되었습니다. 동물병원에서 샘플을 많이 나눠주시고 단골분들이랑도 이런저런 피드백을 많이 받으시는데 하나같이 다들 효과가 좋다고 입을 모아 말을 하세요.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추룹은 좋은 유산균을 단순히 섞은 것이 아니라 강아지와 고양이의 건강에 집중해 열심히 연구하고 선별해서 만든거라 효과는 믿으셔도 됩니다.
Q. 앞으로 ‘추룹’이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A.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피부유산균인데요, 앞으로는 다른 부분에 특성화한 제품들도 준비 중입니다. 예를 들어, 반려견 반려묘들이 노화가 되면서 발병하게되는 질병 등을 예방할 수 있도록 안구나 관절에 특화된 제품들 말이죠.
추후에 제품을 만들게 되면 또 소개드리겠습니다.
반려동물 유산균 ‘ 추룹 ‘ 이벤트 사진
Q. 사업을 이끌어온 원동력이 있으실까요?
A. 많은 분들이 그러하듯 사업 운영하면서 중요한 건, ‘돈’과 ‘사람’입니다.
이게 안되면 사업을 이끌기가 힘들죠. 처음에는 비즈니스를 하다보니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은 소통을 하게 되거나 수익에 대한 배분을 논의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사업한 지 5년이 된 지금은 긴장을 놓지 않고 검토하고 또 검토하곤 합니다. 결국 저와 잘맞는 협력관계를 찾게 되죠. 비즈니스 관계라는 게 자신과의 성향이 잘 맞아야돼서 마치 연애와 같다고 전 생각합니다 (웃음)
그러한 점에서 지금까지도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협력사가 가장 큰 힘이 됩니다.
나홀로 비즈니스를 하는 것이 아닌 서로 이끌어주는 그런 관계들이 오늘날의 이 자리까지 오게 한 것 같습니다.
Q.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조언 한가지를 해주신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A. ’내 머릿속에 있는 아이디어와 현실은 다르니 먼저 테스트 해보라’ 입니다.
제가 연구소에 있을 당시 과제 및 논문을 진행할 때 머릿속에 그려놓은 방법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시장이라는 현실에 나와보니 시장에서 요구하는 기술들이 아닌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때 필요한 것은 바로 ‘테스트’, 즉 행동으로 옮기는 것입니다. 테스트를 해보며 실제로 시장에서 필요한 것인지 반응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후 결과에 대해 피드백 확인하고 다시 테스트를 해보다보면 시장에 적합한 아이디어와 기술에 맞닿을 수 있는 기회가 오기 마련입니다.
Q.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A. GARAGE 판교점, 굉장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공유오피스 몇 군데 이용해보았는데 여기는 특히 편해서 만족하고 있고 앞으로 정착하려고합니다. 협력사와 미팅도 여러번 진행했는데 다들 입주하고 싶을 정도로 좋다고 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