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를 공유하며 다양한 영역에 대해 알아갈 기회를 제공하는 [주식회사 소년]
Q. 안녕하세요 대표님, [주식회사 소년]은 어떤 서비스를 만들고 있나요?
A. ‘서클’의 가장 큰 차별점은 강력한 정보의 변별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는 익명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정보가 공유된다는 점이 특징인데요. 사실 익명성이 유지되는 공간에 올라오는 정보들이 실제인지 허구인지 변별이 안되다 보니까 뉴스 기사에도 언급될 정도로 큰 논란이 생기곤 합니다.
저는 ‘서클’ 내에서 서로 이타적으로 도움을 주고받는 커뮤니티를 구현하고 싶고 가짜뉴스, 허위 사실이 아닌 검증이 된 변별력이 있는 사실들만 다룰 예정이에요. 최근에 또 AI 큐레이팅 서비스가 많이 오픈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분야에서 마케터로 일했던 당시에 다양한 AI 큐레이팅 서비스를 사용을 해봤는데 말도 안 되는 데이터들이 엮여 있을 때가 많다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서클'에서는 정보를 한 번 더 검증해 제공을 하는 과정을 강점으로 합니다.
Q. 검증된 큐레이팅 서비스, 서클의 탄생 목적은 무엇일까요?
‘서클’은 종합된 정보에 대한 중간자 역할을 하는 플랫폼으로 탄생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 의료계 일도 하고 싶고 영화 작가도 하고 싶었던, 하고 싶은 일이 많은 아이였는데요. ‘서클'이 만들어지면 다른 영역에 있는 여러 사람들이 한데 모여서 서로 간접적으로나마 그 영역을 알게 되고, 발을 담글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되는 것이니까요.
정보를 공유하는 플랫폼인 ‘서클'에서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정보를 얻고 나누길 바랍니다.
Q.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A. 제가 어렸을 때는 예체능 계열을 공부하다가 좀 이른 나이에 창업했습니다. 그때 지인들과 같이 일했었는데 유용한 정보를 제때 찾지 못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정보만 알았더라도 피할 수 있었던 자금 문제에도 시달려 본 적이 있는데요. 아무래도 사업자들은 보통 본인들한테 이득이 되는 정보를 많이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보니, 필요한 정보를 찾지 못했던 어려움을 다른 분들은 저보다 더 쉽게 해소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창업을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었다면요?
A. 많은 분이 비슷하게 대답하실 것 같은데 사업자금을 충당하는 부분과 서비스에 대한 공감을 만들어내는 것이 어려웠어요. 특히 이제 저는 제 서비스를 제가 구상하고 만든 거다 보니까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데, 다른 분들이 보셨을 때는 나는 굳이 그런 게 필요 없는데 하실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서비스의 필요성에 대해서 더 피력하는 부분과 이게 어떤 어려움이 해결되는지 설명하고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부분이 아직도 조금 어렵습니다.
Q. 그럼에도 지금까지 사업을 이어올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예전에는 일에 집착을 많이 했었는데 어차피 집착해도 되지 않는 것들이 있기 마련이더라고요. 그래서 요새는 너무 집착하지 말고 일단 해본 다음에 ‘안되면 또 다른 방법이 있겠지’ 하면서 무던하게 이어가고 있습니다.
Q. 청년 창업가이기도 한데, 젊은 나이에 창업을 하는 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제가 사업 아이디어를 처음 떠올린 건 열네 살 때였습니다. 20대 초반에는 이전에 함께 일한 대표님의 밑에서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창업을 조금 미루었습니다. 그러나 자신만의 사업을 하고자 하는 열망이 강했기에 결국 창업을 결심했어요. 어릴 때 시도해야 실패하더라도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다는 어른들의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제가 사업을 시작하고 나니 때로는 더 빨리 시작했더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기도 해요.
Q. 정부 지원 사업에 참여하거나 지원받은 경험이 있을까요?
A. 이번 4월에 TIPS 프로그램(민간투자주도형 기술 창업지원)신청 예정입니다. 또 기회발전소에서도 5월쯤에 미국 피칭 기회가 있을 수 있다고 하셔서 이것도 접수해보려고 합니다!
Q. 기회발전소 GHxGARAGE 이용을 선택하신 이유가 무엇인가요?
A. 저는 뭐 하나 선택할 때마다 엄청나게 두드려보고 선택하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여러 공유오피스를 방문하여 비교를 많이 해봤는데요, 기회발전소는 드랍인 이라는 앱을 통해 먼저 체험을 해볼 수 있었고 제가 가본 곳 중 제일 합리적이고 편안한 공간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안 들어가면 나중에 못 들어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계약했어요.
드랍인으로 이용해 봤을 때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실제 계약을 하고 상주해 보니 더 만족스럽습니다.
가라지에서 실제로 초창기 사업자들에게 필요한 게 무엇인지, 불편한 점이 무엇인지 100% 이해하고 만드셨다고 생각을 해서 너무 감사하고 만족스럽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입주사를 대상으로 한 지원 프로그램도 계획되어 있다고 들어 앞으로 찾아올 다양한 기회들도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