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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경영을 위한 경영 혁신 컨설팅 : 디코드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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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디지털 시대에 맞게 기업이 조직 문화와 지향하는 가치를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경영 혁신에 대한 내부 구성원들의 공감대 형성, 명확한 비전, 비전을 실행할 수 있는 새로운 역량 개발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1. 디코드엑스라는 이름의 의미와 창업 배경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이상호 대표: 디코드엑스(DecodeX)라는 이름은 ‘X를 해독하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디코드(decode)'의 뜻처럼 디지털 환경의 빠른 변화 속에서 등장하는 새로운 기술들이 비즈니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분석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까지 제시한다는 의미를 나타내고 싶어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X’는 디지털의 미래, 디지털 경영의 변수와 혁신을 의미하며 기업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이자 풀어야 할 미지수(𝜒)를 상징합니다. 동시에 디코드엑스가 지향하는 탁월함(eXcellence), 실험(eXperiment), 경험(eXperience)의 의미도 포함해요.
디코드엑스라는 이름에는 미지수를 해결하기 위해 다각도로 탐구하고 효과적인 전략을 제안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저는 많은 기업이 디지털 시대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며, 단순한 IT 솔루션 제공을 넘어 기업이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디지털 혁신을 성공적으로 이루고, 이를 통해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디코드엑스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2. 창업 이전에 몸담으셨던 기업에서는 어떤 업무를 맡으셨나요?

그 경험이 현재의 디코드엑스를 설립하고 운영하는 데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이야기해 주세요.
이상호 대표: 삼성생명에서 디지털 전환을 총괄하며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 기획, AI 개발(챗봇, 이미지·음성 인식 등), 웹·앱 리뉴얼, CS 혁신 등의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보험업은 전통적으로 대면 채널이 중심이었는데 비대면 디지털 채널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이에 대응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또한, 조직 내부적으로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같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업무 혁신을 추진했죠.
이 과정에서 기업이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니라 조직 전체의 운영 방식과 사고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점을 깊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디지털 전환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IT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 문화와 프로세스 자체가 변화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선 리더십과 구성원의 마인드셋 변화가 필수적이며,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죠.
퇴직하고 ‘내가 가진 경험과 노하우를 정리해서 기업들에게 길을 제시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15년 동안 경영 컨설팅을 했고 삼성생명에서 7년 가까이 임원으로 일하면서 쌓은 경험을 그냥 두기엔 아깝잖아요. 기업들이 디지털 시대에 맞는 경영 방식으로 바뀔 수 있도록 돕고 싶었습니다. 대기업은 CDO(최고디지털책임자)를 둘 수 있지만 중견기업이나 스타트업은 CDO를 따로 두기는 힘들죠. 그런 기업에게 디지털 혁신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공하는 어드바이저 역할이 앞으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책도 쓰게 됐죠.

3. 저서 <디지털 초격차 코드나인>을 집필하게 된 계기를 좀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이상호 대표: 지금까지 디지털 경영·전환에 대한 논의들은 대부분 파편적으로 이루어졌어요. 비전은 비전대로, 실행 역량 따로, 조직 문화도 별개로 다뤄지다 보니 정작 이 모든 요소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한다는 본질이 놓쳐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결국 조직이 변화해야 새로운 역량이 생기면서 비전도 실현될 수 있는데 말이죠.
제가 삼성생명이라는 전통 기업에서 디지털 전환을 직접 해 보면서 뼈저리게 느낀 게 있어요. 기업이 디지털 전환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전환의 여정을 거쳐 결국 기업이 만들어야 하는 전환 이후의 실체, 즉 명확한 비전에 대해 조직 구성원들이 공감해야 하고 또한, 비전을 실행할 수 있는 디지털 역량을 내부적으로 구축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디지털 경영 전환의 실체를 명확히 정리할 필요성을 느꼈고 이를 <디지털 초격차 코드나인>이라는 책에 담았습니다.
과거 산업화 시대의 경영 방식과 지금 디지털 시대의 경영 방식은 완전히 달라야 합니다. 그런데도 많은 기업이 기존의 조직 구조와 문화, 사람들이 일하는 방식을 그대로 유지한 채 겉모습만 디지털화하려고 하죠. 하지만 이런 변화로는 지속 가능성이 없습니다. 저는 기업이 디지털 기술 도입을 넘어서 경영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는 것, 즉 근본적 경영 혁신을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필요한 전략과 실행 방안을 책에서 자세히 다뤘습니다.

4. 책을 쓰면서 가장 중점으로 두었던 것이 있었다면 어떤 점일까요?

이상호 대표: 독자분들께 디지털 경영 전략서 중에서 가장 현실적이고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책으로 여겨지길 바라며 책을 구성했습니다. 책을 쓰는 데 총 1년 반 정도 걸렸는데, 가장 어려웠던 점은 방대한 자료를 정리하고 제 경험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디지털 전환이 단순한 기술 변화가 아니라 기업의 비전, 조직 철학, 구성원의 역량과 문화까지 아우를 만큼 주제가 워낙 넓다 보니 어떤 내용을 중심으로 다뤄야 할지 고민이 많았어요. 결국, 기업의 리더라면 디지털 경영의 전체 그림을 이해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통합적인 시각을 담고자 했습니다.
이를 위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면서 한 번쯤은 고민해 봤을 핵심적인 이슈들을 중심으로 저의 현장 경험과 이론적 근거를 균형 있게 정리했습니다.
제 책에는 각주가 꽤 많은데요, 두 가지 의도가 있었어요. 첫째는 제 책을 읽고 더 깊이 있는 공부를 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가이드를 주고 싶은 마음이었고 두 번째는 책 본문에 대한 보충 설명을 더해서 독자에게 책 읽는 재미를 주고 싶다는 의도였습니다. 책 읽으면서 잠시 쉬어가는 정거장 같은 역할을 기대하고 각주를 정성들여 정리했어요.
또한, 디지털 분야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분들께도 이해시킬 수 있어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내용의 편집과 원고의 교정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이를 통해 더욱 정제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으며 독자들의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을 때마다 그 과정이 헛되지 않았음을 느낍니다.

5. 디코드엑스만의 차별화된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이상호 대표:  디코드엑스의 가장 큰 차별점은 디지털 전환을 단순한 기술적 변화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과 조직 문화까지 포함하는 통합적인 전략을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많은 기업이 디지털 전환을 IT 시스템 도입이나 자동화 수준에서 생각하지만, 저는 조직의 근본적인 철학 변화 없이는 지속 가능한 혁신이 어렵다고 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현시대의 기업은 디지털 시대에 맞는 경영 방식으로의 패러다임 시프트를 이루어야 합니다. 디코드엑스는 실제 기업에서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이런 차별화된 접근 방식이 고객들에게 신뢰를 얻고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핵심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6. 기업이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이상호 대표: 한국 기업들은 실리콘밸리의 메타(Meta), 아마존(Amazon) 같은 기업들을 벤치마킹하고 싶어 하지만 그런 변화가 단기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CEO가 명확한 비전을 가지고 조직을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또한 디지털 전환을 통해 궁극적으로 어떤 모습의 조직을 만들고자 하는지에 대한 합의가 있어야 합니다.
디지털 경영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는 창업 기업은 조직의 가치와 문화, 비전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전통적인 기업들은 과거의 경영 방식에 안주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에요. 이건 전통 기업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조직을 이끄는 리더들이 디지털 경영에 대한 이해가 충분해야 하고 디지털 시대에 맞는 새로운 조직 문화와 역량을 차근차근 쌓아가겠다는 비전과 신념이 확고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좋은 비전이라도 실행할 수 있는 역량이 없다면 모래성 같은 것이죠. 역량은 결국 사람의 문제이기 때문에 조직이 새로운 경영 방식으로 전환해야 훌륭한 인재를 모을 수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한다면 이런 점을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7. 기회발전소 판교에서의 경험은 어떠셨나요?

이상호 대표: 기회발전소 판교는 공간적으로도, 네트워킹 측면에서도 매우 매력적인 곳입니다. 먼저, 공간 자체가 굉장히 쾌적합니다. 만약 개인적으로 이런 환경을 조성하려면 큰 비용이 필요할 텐데 이곳에서는 합리적인 비용으로 수준 높은 업무 환경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기회발전소 판교는 규모 면에서도 굉장히 크고 특히 라운지가 잘 조성되어 있어서 업무 공간 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판교 테크노밸리 내에 위치한다는 점도 입주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단순히 업무 공간을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기업들이 협업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기회발전소 판교는 굉장히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합니다.

8. 앞으로 디코드엑스와 개인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요?

그 비전을 통해 세상에 어떤 가치를 더하고 싶으신지도 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상호 대표: 사실 제 인생의 1막은 끝났고 이제 2막을 시작하는 시점입니다. 저는 비즈니스 경영 측면이나 IT기술 분야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고 그 경험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 스타트업이나 창업을 시도하는 젊은이들에게 그들이 겪는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조언을 주고 싶습니다. 젊은 창업자들이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면, 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입니다.
또,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젊은 친구들이 ‘일하는 것이 재미있고 성장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것인데요. 많은 사람들이 취업과 직장 내 조직 문화에서 괴리감을 느끼고 있는데 이를 해결하려면 기업의 문화가 변화해야 하고, 회사의 가치와 비전이 중요합니다. 저는 이와 같은 변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업의 CEO나 창업자들에게 교육을 제공하고 디지털 시대에 맞는 새로운 기업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디코드엑스만의 솔루션이 더 많은 기업들에게 닿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