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발행을 하는 ‘번역 확인 증명서’는 외국어 번역 행정사가 번역을 하고 확실하게 번역했다고 인증을 하는 제도입니다. 번역가의 실력과 신원 모두 보장되죠.
7월엔 GARAGE 교대점에 입주하신 쏘올 공인번역 행정사 김한솔 대표님과 함께 이야기 나누어보았습니다. 번역 행정사는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떨 때 필요한지 재밌게 읽어보시기를 바랍니다
Q 안녕하세요. GARAGE 인터뷰에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간단하게 대표님과 회사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쏘올 공인번역 행정사는 주로 일본 혹은 한국에 제출하는 공문서를 번역 증명해서 최종 제출까지 도와드리는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1인 기업인 쏘올 공인번역 행정사의 대표이자 실무자인 현직 외국어 번역 행정사(일본어) 김한솔입니다.
부수적으로 일본어 일반 통역 및 관광 통역 업무도 같이 진행하고 있으며 번역 공증 대행은 중국어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Q 그렇다면 일본어를 전공하셨겠네요. 공인번역행정사의 업무를 사례를 통해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A.
네, 저는 일본어를 전공하였고 경영학과를 복수전공했습니다.
예를 들어서 누군가 공공기관에 입사지원서를 썼어요. 일본 대학을 나와서 일본에서의 회사 경력이 있는 상태라면 그 학력과 경력을 증명해야 할 거에요. 원본으로 된, 즉 원어로 된 증빙서류를 제출하거나 본인이 번역한 서류로는 인정해 주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에 번역 공증이나 번역 증명을 받아야 해요.
저희가 발행하는 ‘번역 확인 증명서’는 외국어 번역 행정사가 번역하고 확실하게 번역했다고 인증을 하는 제도입니다. 그래서 이를 이용을 하게 되면 공공기관에서 공문서로서 인증할 수 있으며 번역이 제대로 됐다고 판단하는 거예요. 혹은 외국어 번역 행정사나 번역 회사를 통해서 번역한 다음에 변호사에게 번역본을 맡겨 번역 공증을 받는 방법도 있죠.
Q 번역 확인 증명서와 번역 공증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A.
변호사에게 번역본을 공증 요청했을 경우, 사실 변호사는 번역가보다는 외국어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실제로 변호사의 번역 공증은 이 번역자의 신원에 대해서만 보증합니다. 이 번역가가 해당 언어에 대한 번역 능력이 있다는 것만 인정하는 거예요. 따라서 한마디로 변호사는 번역 내용에 대해서 책임을 지지 않아요.
외국어 공인 번역사에게 받는 번역 확인 증명이 왜 더 차별점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냐면요. 번역 확인 증명 같은 경우는 외국어 공인 번역사가 직접 번역을 하고 본 번역 내용에 대해서 저희가 책임을 지기 때문에 결과물이 더 확실하다는 점이 아주 큰 차별점이죠. 다만, 예외적인 상황으로 국내 몇몇 기관에서 번역 확인 증명서를 받아주지 않고 번역 공증만 인정해 주는 경우가 있어요. 또한 한국에서 외국으로 서류를 제출할 때 공인번역 행정사를 인정해 주지 않는 국가도 있어요. 대표적으로 중국을 들 수 있죠. 그런 경우에는 외국인 공인번역 행정사라 하더라도 변호사에게 추가로 공증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물론 이 경우에도 외국어 번역 행정사에게 번역을 맡기는 것이 좋죠. 번역의 퀄리티와 번역자의 신원이 확실하니까요.
Q 기억에 남는 번역 수임 케이스도 있나요?
A.
처음에 특약점 계약서를 번역 의뢰해 주신 고객님이 계셨어요. 정성껏 번역해 드렸습니다. 결과물에 대해 만족하셨는지 그 이후 각서 계약서, 견적서, 회사소개서 등 다양한 서류의 번역을 의뢰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관련하여 유튜브 녹취록 작성과 사실확인증명서 발급까지 진행하게 되었죠.
번역 행정사를 시작한 지 이제 두 달 남짓이 지났지만, 이 고객님 덕분에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Q 일본어 전문 번역 행정사이시니 일본 비자 발급을 위한 서류 작업도 많이 하실 것 같아요.
A.
취업비자의 경우, 대학교 졸업 증명서가 필요하고 보통 거기에 따라서 이제 번역이 필요하고요.
일본인하고 결혼했을 때, 결혼비자 같은 경우에는 가족관계 증명서, 혼인관계증명서, 기타 기본 증명서 등을 역시 외국어 번역 행정사가 번역 인증을 하고 있죠.
때에 따라서 아포스티유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어요. 아포스티유는 한 국가의 문서를 다른 국가에서 법적으로 인정받기 위한 확인(Legalization) 절차 또는 그에 대한 국제 협약입니다.
예를 들어서 결혼 관계 증명서와 같은 문서가 진본임을 인증한다고 한국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발행하는 제도인 거죠.
Q. 일본어 번역 행정사 시험을 준비하실 때부터 창업이 목적이셨나요?
A.
네 맞습니다. 현재 일본어 공인번역 행정사가 국내에 20명 정도밖에 되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대한민국에서 희소성이 있다고 판단되었고, 시험 난이도라든지 시험 일정 등 진입 장벽도 생각보다 높은 편이어서 미래 전망도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창업 준비를 위해 행정사 실무 교육을 약 2주 정도 받았고요. 업무 개시를 신고하면서 바로 창업이 가능했습니다.
외국어 번역 행정사가 자격을 갖추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지만, 큰 자본의 투자가 필요한 업종은 아니어서 개인 창업하는 데에는 비교적 부담이 적은 편이에요.
Q 초기 사업 단계에서 가지고 있는 목표나 방향성은 무엇일까요?
A.
일단 지금의 목표는 다양한 경험을 쌓아가는 거에요.
새로운 유형의 의뢰를 받아보며 지속적으로 도전하려고 합니다.
다양한 종류의 번역을 많이 해서 경험이 쌓이다 보면 일본 법인 설립, 지사 설립 등 기업들의 다양한 분야에서도 함께 협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일본에 학술 비자나 예술 비자로 나가시는 분들을 위한 대행 서비스도 해보고 싶고요.
Q 마지막으로 저희 가라지를 선택한 이유가 있으시다면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A.
제가 가라지를 선택한 이유는 비용이 합리적인 데다 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유연성이 좋다고 생각했거든요.
저는 부평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매번 교대로 출근하기는 힘들어요. 확인해 보니 가라지 비상주를 선택하면 필요에 따라 당산점이나 교대점에 방문해서 업무를 볼 수 있더라고요.
다양한 지점을 유연하게 이용할 수 있는 부분이 굉장히 큰 장점이었습니다.
또한 행정사라고 해서 행정사들끼리의 커뮤니티만 필요한 건 아니에요. 업무의 범위가 넓어지다 보면 디자이너와 협업할 수도 있고 마케팅 업체와 협업할 수도 있죠. 일본 쪽과 일하다 보면 법률 자문이 필요할 때도 있을 거 같아서 다양한 분야와 함께 협업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필요하다는 생각도 들었고 가라지의 비즈니스 커뮤니티인 그라운드가 그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쏘올 공인번역행정사 위치 ]